강원도 철원, 산속에 숨겨져 있는 삼부연 폭포와 용화터널

강원도 철원, 한탄강 지질공원의 마지막 방문지였던 삼부연 폭포와 용화터널 포스팅입니다.  

 

간단 리뷰

차로 운전해서 네비 찍고 가는데 계속 높은 산밖에 안 나와서 높은 절벽산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상상했었는데요

제 상상일 뿐 직접 보았을 때는 규모가 엄청나진 않지만 물줄기가 힘차고 아름다운 삼부연 폭포였습니다.

삼부연 폭포 주소 : 강원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산 23-4

삼부연 폭포 주차장 : 무료 (규모가 큰 주차장은 아닙니다.)

걷기 좋은 곳이고 삼부연 폭포뿐만 아니라 다이너마이트로 터트려서 만들어진 터널도 함께 볼 수 있어 너무 신기했습니다.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 지질공원에서 고석정 다음으로 유명한 관광지라고 합니다. 

삼부연 폭포와 폭포 주변의 산의 경관이 아름다운 것은 사실이나 규모가 고석정이나, 은하 수교에 비해서 아주 크거나 거대한 느낌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곳을 찾아가는 길에 볼 수 있었던 산과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용화터널 그리고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삼부연 폭포를 보는 것이면 저에게는 만족스러운 관광지였다고 생각합니다. 

 

매표소나 안내소가 없기 때문에 관광지인가 할 수 있는데 마을 속에 자연스럽게 있는 관광지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산을 타면서 풀을 뜯고 있는 염소도 보고 참 자연적인 곳이었습니다. 

 

 

 

 

용화터널

1970년 초에 주민들의 이동편의와 군차량 이동을 위해 폭파 방식으로 굴착한 터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 이 터널은 사람이 이동하고 있고 옆에 도로가 생겨서 도로로 차가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름이 용화터널인데 삼부연 폭포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어서 '용화'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고 합니다.

이 터널을 통해 주차장에서 삼부연 폭포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곳에 도착하니 어려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에서 보았던 터널이 잠시 생각났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사전 참조>

terms.naver.com/entry.nhn?docId=6083269&cid=67394&categoryId=67471 

 

 

용화터널 안에는 바람이 엄청 시원하게 붑니다. 

안에 벤치가 여러 개 있는데 이곳에서 마을 주민분들이 쉬어가거나 더위를 피하기 참 좋은 장소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염소이냐, 양이냐 말이 많았지만.. 저는 아직도 염소인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

 

 

 

용화터널을 나오면 삼부연 폭포로 가는 길이 잘 조성이 되어있습니다.

 

 

길을 따라가면 삼부연 폭포가 나옵니다. 

 

삼부연 폭포 [三釜淵瀑布] 

높이 20m인 강원도 철원에 있는 삼부연 폭포입니다. 

철원 8경에 들어갑니다. (바로 저번에 포스팅했던 직탕폭포도 철원 8경에 들어간 것으로 기억됩니다.)

삼부연의 삼은 폭포수가 높은 절벽에서 세 번 꺾여 떨어지고, 세 군데의 가마솥 같이 생긴 곳에 떨어진다 하여 삼부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전설이 있습니다. 

3개의 웅덩이(세 군데 가마솥)이는 각각 노귀탕, 솥탕, 가마탕이라 부르며 후삼국 시대에 이무기 4마리가 도를 닦고 살다가 그 중 3마리가 하늘로 올라가면서 3개의 바위구멍을 만들었고 이 구멍에 물이 고이면서 3개의 웅덩이가 됐다고 합니다.🧐

 

이무기가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한국의 전설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로 용이 되기 전 상태의 동물이다. 차가운 물속에서 1000년 동안 지내면 용으로 변한 뒤 여의주를 갖고 굉음과 함께 폭풍우를 불러 하늘로 날아올라간다고 여겨졌다. 

<위키백과사전 참조>

 

그리고, 이곳의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워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 정선(鄭敾)분이 진경산수화를 그렸다고 합니다.

그림을 보았는데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terms.naver.com/entry.nhn?docId=3574429&cid=58863&categoryId=58863 

 

 

힘찬 폭포도 눈에 들어왔지만 사진에 보이는 갈색 부분이 부드러운 곡선이 있고 색깔이 너무 아름다워서 줌 해서 찍었습니다.

 

삼부연폭포와 용화터널 정리

삼부연 폭포 보러 갔다가 용화터널의 신비함과 시원함을 덤으로 느낄 수 있는 관광지였습니다.

가는 길이 높은 산의 연속이고 삼부연 폭포를 둘러쌓고 있는 멋진 암벽들과 힘찬 폭포 물줄기가 강함을 느끼게 해주는 장소라고 느꼈습니다. 

오래 머물다 간다는 느낌보다는 짧고 강하게 느끼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마다 느끼는 게 다른 것 같습니다. 삼부연 폭포가 아름답기도 하였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용화터널이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현재기술로 만들어지는 맨질맨질한 터널과 다르게 울퉁불퉁한 용화터널을 더 신기하게 보기도 했습니다.

여러모로 눈의 즐거움을 주는 강원도 철원의 관광지, 삼부연폭포과 용화터널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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